변기에서 물 새는지 확인하는 법(염료 테스트 포함): 비용 0원 점검

수도요금이 올랐는데 집안 어디서 새는지 감이 안 잡힐 때, 1순위로 의심할 곳이 변기입니다. 변기는 겉으로 물이 새지 않아도 물탱크 안에서 미세하게 흘러내리면 24시간 계속 사용량이 쌓여요. 오늘은 공구 없이, 비용 0원으로 변기 누수를 확인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1) 누수 의심 신호 5가지
- 물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변기 안쪽에서 졸졸 물소리가 난다
- 물탱크에서 간헐적으로 물 채우는 소리가 들린다
- 변기 물이 가만히 있어도 미세하게 흔들린다
- 변기 주변 실리콘/바닥이 자주 축축하다
- 집안 물을 다 잠갔는데도 계량기 미세 바늘이 돈다
2) 3분 점검: 소리·수위·종이 테스트
소리 체크
욕실을 조용히 만든 뒤 변기 가까이에서 20초만 들어보세요. “물 흐르는 소리”가 계속 나면 탱크 내부 부품(플래퍼/부구) 쪽 가능성이 큽니다.
수위 체크
물탱크 뚜껑을 열고 물 수위가 넘치거나 오버플로우 관(원통) 가까이까지 차 있으면, 부구 조절 문제로 물이 흘러넘칠 수 있어요.
휴지(종이) 테스트
변기 내부의 물이 흘러내리는 길목(배수구 쪽)이 계속 젖어 있다면, 마른 휴지를 살짝 대보세요. 휴지가 금방 젖으면 미세 누수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핵심: 염료 테스트(비용 0원으로 가장 확실)
염료 테스트는 “탱크 물이 변기 안으로 새는지”를 바로 보여줘서 가장 확실합니다.
- 변기 물을 내린 뒤, 물탱크가 완전히 찰 때까지 기다립니다.
- 물탱크에 진한 색이 나오는 것을 아주 조금 넣습니다. (예: 커피 한 방울, 간장 한두 방울, 식용색소/물감 아주 소량)
- 10~15분 동안 변기 물을 내리지 말고 기다립니다.
- 그 사이 변기 안 물이 살짝이라도 색이 변하면 탱크에서 변기 안으로 물이 새는 겁니다.
색이 그대로면 탱크→변기 누수 가능성은 낮고, 다른 구간(바닥 실리콘, 급수호스, 하부 배관)을 추가로 점검하세요.
4) 누수로 판정되면: 간단 조치 순서
- 1순위: 플래퍼(고무마개)가 제대로 닫히는지 확인(이물질 끼임/변형이 흔함)
- 2순위: 부구가 너무 높아 물이 계속 보충되는지 확인(수위 낮추기)
- 3순위: 급수밸브/호스 연결부에 물방울이 맺히는지 확인
부품 교체가 필요하더라도 변기 내부 부품은 비교적 표준화돼 있어 비용이 과하게 들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전세/월세라면 사진·영상 기록 후 집주인/관리사무소에 먼저 공유하는 게 안전해요.
다음 글에서는 싱크대·세면대 아래 물샘을 “초보도 놓치지 않게” 찾는 누수 포인트를 정리해볼게요.